공채 과정에서 토익이나 토플 등 어학점수 제한을 두는 기업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영어면접, 영어 말하기 시험 등 실제 활용능력을 요구하는 곳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주요 기업 5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어학점수 제한이 있다는 기업은 31.5%로 지난해 하반기의 40%보다 낮아졌습니다. 이에 비해 올해 상반기 신입 채용공고를 올린 기업의 35.1%는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영어 면접을 실시하고 18.1%는 부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오픽이나 토익말하기 등 영어말하기 평가 결과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기업도 국내 대기업 가운데 18%나 됐습니다. 조형래 스카우트 부사장은 7일 한국직업방송의 잡투데이에 출연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도록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재를 채용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직업방송의 '잡투데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생방송되며 한국경제TV를 통해 오후 6시에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