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독일 지방선거, 영국 총선 등 정치적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유럽 재정위기 이슈가 해결되는 계기가 마련, 주식시장이 다시 상승 모멘텀(계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럽 재정위기 이슈는 국지적인 문제로, 세계적으로 그 여파가 추가 확산될 여지가 낮다는 게 조 센터장의 분석이다.

유럽의 '빅브라더'인 독일이 지방선거 이후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다면 유럽 국가들의 공조를 통해 문제가 완화, 머지않아 증시가 모멘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 주식 보유 투자자라면 현 시점에서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조정을 거치는 동안 IT(정보기술), 자동차, 화학, 소재, 운송 업종의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