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주변과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를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높이제한이 20~50% 완화되고 취득 · 등록세 50% 감면,재산세 5년간 50% 감면혜택을 받는다. 건설자금과 개 · 보수자금,입주자금,운영자금 등도 대출받을 수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 강남 클러스터에는 지난달 22일 서울디자인마케팅지원센터가 설치돼 운영을 시작했다. 동대문 클러스터에는 올해 말 서울디자인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디자인산업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디자인 기업이 밀집한 동대문,강남,마포,구로지역을 '4대 디자인 클러스터'로 선정했다. 이 중 구로 클러스터는 국가산업단지로 이미 지정됐고, 마포 클러스터는 지난 1월 특정개발진흥지구로 결정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