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통난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GTX, 즉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내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GTX가 말 그대로 '수도권의 교통혁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연계된 교통체계 구축이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꼽힙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시속 200km의 빠른 속도로 수도권 곳곳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시켜 줄 GTX 광역급행철도. 내년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16년에 3개 노선을 동시에 개통하는 방안이 현재 국토해양부의 타당성 검토를 받고 있습니다. "GTX는 정부에서 마지막 검토단계에 들어가 조만간 발표된다..GTX가 빨리 되어야만 한국 철도가 세계 최고속, 최첨단 광역 지하 급행철도를 갖게 된다." 다만 GTX가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이라고 해도 이용자의 역 접근성이 떨어질 경우 외면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교통이 불편한 KTX 광명역의 경우 하루평균 이용자가 6천500명에 그치며 '승객 없는 역사'라는 오명을 받고 있습니다. "GTX는 일본의 도시역 개발사례를 참고해서 미리 역 정비와 연계 환승체계 등이 동시에 이뤄져야만 승객들의 수요를 흡수 할 수 있을 것" 이에 경기도는 GTX 역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연계된 교통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GTX 이용객들의 도시 내 통행시간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연계권 정비방안이 최우선적으로 논의됩니다. 여기에 GTX 역사에 오는 이용객이 편리하기 환승할 수 있는 환승권 정비방안도 함께 마련됩니다. "역에 접근하기 위해서 30분이 걸리고 GTX도 30분이 소요되면 문제가 된다..역을 중심으로 한 각종 지하철과 연계버스, 도로계획 등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 GTX가 철도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수도권의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