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 참석하려고 2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이란 외무부가 밝혔다.

라민 메흐만파라스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이 오늘 아침 뉴욕으로 떠났다"며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NPT 회의에 참석해 이란 국민과 모든 국가의 권리를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NPT 회의 개막식이 열리는 3일 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란의 입장과 관련한 모든 것을 솔직하게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에는 마누체르 모타키 외무장관과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원자력기구 대표 등 이란 최고위직 관리들이 수행한다.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