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29일부터 오는 5월 5일까지 골든위크를 맞아 휴장한다.
29일은 고(故) 히로히토 일왕의 생일을 기리는 '쇼와의 날(Showa Day)'이며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헌법의 날'과 '녹색의 날', '어린이날' 연휴가 이어진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양극재사와 한 번에 6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프리미엄 배터리 개발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배터리 분야에서 거의 유일하게 중국에 앞서있는 삼원계 배터리 기술을 고도화해 프리미엄 전기차 분야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이다. 중저가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3사와 공동 개발해 가격을 낮추고, 프리미엄 배터리는 자체 기술을 확보해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양극재사와 개발 돌입1일 자동차·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양극재 회사인 엘앤에프와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과 니켈 비중이 90% 이상인 울트라 하이니켈 배터리 개발에 돌입했다. 울트라 하이니켈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의 주류인 하이니켈 대비 주행거리가 10% 이상 긴 차세대 배터리다.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한 번 충전으로 500~700㎞ 운행이 가능하다. 다만 에너지밀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이 높고 수명 관리가 어려워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아직 양산에 성공한 배터리·완성차 회사가 없는 이유다.엘앤에프는 니켈 비중을 92% 이상으로 높인 상황에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과는 울트라 하이니켈 배터리 개발을 위한 양극재뿐 아니라 고성능 음극재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4월 2차전지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울트라 하이니켈 배터리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에서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안성 캠퍼스는 전기차와 로봇 등에 필요한 배터리를 개발, 생산하는 거점이다. 업계에선
현대자동차그룹이 에너지 밀도가 높은 울트라 하이니켈 배터리를 개발하고 나선 이유는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이 고급차 시장까지 파고드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중국 기업들은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고급 전기차에 들어가는 울트라 하이니켈 배터리의 경우 한국의 기술력이 중국에 앞서고 있다.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울트라 하이니켈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력이 중국보다 2년가량 앞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삼원계 배터리의 주재료인 니켈·코발트·망간(NCM) 가운데 니켈 함량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린 울트라 하이니켈 배터리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로 꼽힌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배터리 무게가 낮아 차체 하중을 줄일 수 있는 강점이 있다.국내 기업들은 일찌감치 울트라 하이니켈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에 들어가는 등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2024년 전 세계 배터리 소재 업체 최초로 니켈 비중이 95%인 배터리 양극재 양산에 돌입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도 LFP와 미드 니켈은 물론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갖춘 상태다.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도 울트라 하이니켈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 함량 94% 이상 울트라 하이니켈 배터리를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납품 중이다. 삼성SDI도 고객사와 하이니켈 배터리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며 SK온도 미국 전기차 업체에 하이니켈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CATL 등 저가 LFP 배터리를 앞세운 중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지난달 현대자동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유가 인상에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 다양한 신차 출시 효과까지 맞물리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던 전기차 판매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 대수는 1만6187대로 지난해 3월 6512대 대비 148.6%(9675대) 늘었다. 지난달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1만9293대로 같은 기간 14.5% 늘었다.현대차 역시 친환경 자동차 판매가 대폭 늘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수소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달 2만3765대로 1년 전(1만9346대) 보다 22.8% 늘었다.지난달 친환경차 판매가 많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는 국제 유가 급등 때문이다. 평소 L당 1500원 정도였던 유가가 1900원을 웃돌면서 유가 영향을 덜 받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중고차 매매 기업인 케이카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 역시 전달보다 29.5% 증가했다.지난달 판매 증가로 현대차·기아의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1분기 6만214대를 기록했다. 전기차(1만 9040대)와 하이브리드카(3만 9597대) 모두 분기 기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 역시 1분기에만 3만4303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직전 분기 최다 판매였던 작년 3분기 2만466대보다 67.7% 늘었다.업계에선 친환경차 선호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인데다 전기차 구매 문턱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테슬라발(發) 가격 인하 경쟁도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가 지난해 말 모델3 퍼포먼스를 940만원 내리자 기아는 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