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닷컴)영어자막 한국영화 많이 나온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영화 개봉작을 언어장벽 없이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영어자막 서비스가 확대된다.

서울시는 외국인들을 위해 시내 영화관에서 최신 개봉 한국영화에 영어 자막을 내보내는 상영관을 확대·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의 경우 2개 영화관에서 10편의 개봉작에 영어자막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올해는 4개 극장,20편으로 늘리기로 했다.지난해의 경우 2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영어자막 한국영화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영어자막 상영관은 외국인이 자주 찾는 CGV 강남·용산·명동·구로점이다.영어자막 한국영화는 하루 3회이상 연중 상영된다.영어자막 서비스 대상은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시작으로 △하녀(임상수 감독) △시(이창동 감독) △꿈은 이루어진다(계윤식 감독)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영어자막 영화 상영결과 외국인들이 우리문화를 이해하고 서울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영어자막 서비스를 늘림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