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지투알에 대해 내수경기 회복에 따른 광고시장 성장에 LG그룹 재편입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천원을 제시했다. 이고운 연구원은 "올해 광고시장은 GDP 증가, 소비심리 개선,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효과 등으로 12%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투알의 경우 LG계열사의 광고물량을 안정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광고경기 상승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미디어 시장의 키워드는 '미디어 빅뱅'"이라며 "올해 2월 실시한 간접.가상광고를 포함해 민영 미디어렙 설립, 신규 종합편성.보도채널 선정 등 산업구조적 정책 변수들은 광고시장을 확대시켜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환경변화가 추가적인 광고재원을 제공하고 광고시장 확대와 실적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G그룹 재편입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자회사들에 대한 사업철수와 매각 등 순차적인 내실강화 작업을 진행 중이고 LG전자, LG, LG생활건강, LG텔레콤, LG하우시스 등과 그룹내 핵심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 광고물량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LG그룹 재편입은 기업 펀더멘털을 구조적으로 개선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