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이 65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7969억원)에 비해 17.6% 줄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는 비자카드 주식 매각이익(646억원) 및 환율 변동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이익(545억원) 등이 있었으나 올해 1분기는 일회성 이익이 적었다”며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66억원으로 비자카드 주식매각 이익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년 동기에 비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4.4%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의 1분기 취급액은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4% 늘어났다.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도 2.72%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연체율이 지난해 말(2.97%)보다 0.25%포인트 감소하는 등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용판매 취급액은 1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5% 늘어났으며 현금서비스 등 금융취급액도 전년 동기에 비해 10.8% 늘어난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률은 25.5%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포인트 높아졌다.이는 신용판매 취급액이 늘어 수익률이 높은 신용판매 자산 비중이 높아진 반면 할부리스 등 저수익 자산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