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 도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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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미국의 대표적인 유력지인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한판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WSJ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뉴욕판을 발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NYT의 텃밭인 뉴욕에서 ‘맞짱’이 예상된다.
WSJ 소유주인 루퍼트 머독 회장은 지난달 “뉴욕의 정치와 지역 비즈니스,문화,스포츠를 상세히 다루는 WSJ 뉴욕판을 발행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같은 발언은 경제지인 WSJ가 뉴욕에 특화된 다양한 이슈들을 바탕으로 뉴욕의 대표적 일간지인 NYT의 안방을 잠식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NYT도 지지 않고 맞받아치고 있다.재닛 로빈슨 NYT 사장은 올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WSJ든 다른 신문이든 전혀 상관없다”며 “우리는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준비가 돼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AFP통신이 22일 보도했다.그는 또 “온오프라인을 모두 포함해 우리의 독자는 2200만명인데 비해 WSJ는 1300만명”이라며 “광고시장에서 우리 고객들이 WSJ로 돌아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빈슨 사장의 발언은 올해 NYT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데 따른 자신감의 발로로 풀이된다.NYT는 1분기에 1415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7422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AFP통신은 NYT의 흑자전환이 경기회복에 따른 광고시장 침체 완화와 자체 구조조정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로빈슨 사장은 “앞으로 경제 회복이 본격화될수록 NYT의 광고 매출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WSJ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뉴욕판을 발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NYT의 텃밭인 뉴욕에서 ‘맞짱’이 예상된다.
WSJ 소유주인 루퍼트 머독 회장은 지난달 “뉴욕의 정치와 지역 비즈니스,문화,스포츠를 상세히 다루는 WSJ 뉴욕판을 발행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같은 발언은 경제지인 WSJ가 뉴욕에 특화된 다양한 이슈들을 바탕으로 뉴욕의 대표적 일간지인 NYT의 안방을 잠식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NYT도 지지 않고 맞받아치고 있다.재닛 로빈슨 NYT 사장은 올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WSJ든 다른 신문이든 전혀 상관없다”며 “우리는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준비가 돼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AFP통신이 22일 보도했다.그는 또 “온오프라인을 모두 포함해 우리의 독자는 2200만명인데 비해 WSJ는 1300만명”이라며 “광고시장에서 우리 고객들이 WSJ로 돌아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빈슨 사장의 발언은 올해 NYT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데 따른 자신감의 발로로 풀이된다.NYT는 1분기에 1415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7422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AFP통신은 NYT의 흑자전환이 경기회복에 따른 광고시장 침체 완화와 자체 구조조정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로빈슨 사장은 “앞으로 경제 회복이 본격화될수록 NYT의 광고 매출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