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앞으로 3년 안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해외수주 확대 등 새로운 수익사업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최근 채권금융기관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한 금호건설. 이제 본격적인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갑니다. 먼저 부채비율을 크게 낮춰 향후 5년 동안 주어진 워크아웃 기간을 대폭 앞당기겠다는 각오입니다. "임직원들이 3년내 워크아웃 졸업하자고 다짐했고 현재 우리 직원들이 갖고 있는 열정과 의지, 뜻을 합하면 3년내 반드시 졸업할 수 있는 기틀 잡을 수 있을 것..." 3월말 현재 금호산업의 부채비율은 417%. 국내 한 대형건설업체가 지난 2000년 워크아웃에 들어갈 당시 700%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상태입니다. 금호건설은 재무적 투자자들이 대우건설 지분 매각에 대해 산업은행과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 올해 안에 200% 미만으로 부채비율을 낮추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해외사업 등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췄습니다. "특히 베트남지역에선 지난 4년간 상당한 저변 확대이뤘다. 올해부터는 베트남에서 새로운 사업에 대한 수주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틀 마련돼 있다. 향후 2~3개월내 새로운 사업들, 수익창출 사업에 수주역량 더욱 진행시켜서 발굴하고 올 상반기에 5건 사업 수주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밖에 공항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진출해 있는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시장을 합쳐 올해 1조원 이상의 실적을 낸다는 목표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