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모두투어에 대해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희정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2,3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상승요인)이 이어질 것"이라며 "여행사내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1위 업체와의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모두투어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는 의견이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25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3억원에서 5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는 2~3분기에도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2분기는 비수기임에도 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 및 여행수요 위축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다는 판단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도 이어지는 점도 여행시장에 우호적이라는 것.현재의 선예약률 상황을 볼 때 팩키지 및 수탁금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70% 가량 성장도 가능하다고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모두투어와 하나투어간의 송객수 및 수탁금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며 "모두투어가 실적 측면에서 하나투어와의 격차를 축소시키고 있으나 시가총액은 상대적으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주가상승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