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원화 강세로 원재료 매입 부담이 완화되는 등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5천원을 제시했다. 지기창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원화강세시 곡물 원재료 매입 결제 부담이 완화되는 데다 외화표시 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외화관련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원화강세는 소재식품 실적 안정성에 대한 '인증 샷'과 같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1천120원에서 1천100원으로 20원 하락한다고 가정할 경우 EPS는 연간 6.3%가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원재료 매입부담 완화로 영업이익이 116억원 증가하고 영업외수지가 94억원 개선되면서 세전이익이 209억원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9천375억원, 668억원, 6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컨센서스인 영업이익, 순이익 각각 600억원, 505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지 연구원은 "2분기는 고점대 원당 원재료 투입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곡물가 안정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 대외변수의 호전, 삼성생명 IPO 관련 News flow가 우호적일 것으로 보여 주가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원당 원재료 투입단가가 급락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