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대우증권, 리스크보다 매각가능 지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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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대우증권에 대해 리스크 보다는 하이닉스, 대우인터 등 팔 것이 더 많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천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연구원은 "4분기(1~3월) 경상이익은 1천544억원으로 1분기에 맞먹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분기와 3분기는 실적이 저조했지만 일회성 이익과 채권관련 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간 경상이익(FY09)은 전년대비 81.9% 증가한 4천24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0년 실적은 주식시장 안정과 자금이동 변화가 예상되면서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8.2%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대우건설 지분투자와 부동산 PF 등에 대한 우려감이 있지만 부동산 PF는 1천760억원에 20.5%의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고 문제되는 부분은 이미 정리한 상태"라며 "대우건설은 지분투자 중 회수 가능한 부분을 제외하고 30%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추가 부담의 우려는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고, 하이닉스와 대우인터내셔날, E trading 증권, KRX 등의 지분이 있어 버퍼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증권업종 가운데 자본력이 가장 커서 산업은행의 IB부문과의 융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IB부분 등에서의 확고한 위치도 잡게 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단기 모멘텀이 크지 않은 상황이므로 저가에서 매수해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