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8일 주도주(株)들의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의 속도조절과 중소형주의 약진은 가격 격차를 메우기 위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상승 흐름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주도주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시기적으로 실적시즌 진입을 앞둔 데다 앞으로 국내증시의 매수주체 역시 대형주를 선호하는 외국인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주도주의 경우 실적 기대치가 3월들어 빠르게 반영되면서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았고, 통상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에는 차익매물 출회와 그에 따른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매수차익잔고가 청산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크다"면서 "변동성 확대는 기존 주도주의 적절한 저가매수 진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