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대학교 병원에서 수혈 사고가 발생했다.

구급차에 실려온 60대의 여성에게 혈액형이 다른 혈액을 투여해 환자가 사망했다고 8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병원측에 의하면, 여성은 심각한 부상으로 의식 불명 상태가 된채 응급실에 들어왔다.

여성은 대량 출혈을 했으며 지혈도 되지 않아 적혈구 제재와 신선 동결혈장을 긴급히 투여해야 했다.

그러나 병원은 B형 여성에게 다른 환자를 위해 준비해 둔 O형 혈액을 잘못 사용했다.

이 사고로 여성은 병원 도착 5시간만에 사망하고 말았다.

병원 관계자는 양쪽 혈액을 함께 해동했으며 투여 직전 확인했어야 하는데 이를 잊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치료중, 3회의 심장정지가 발생했을 정도로 부상이 심각했다'면서 '혈액 투여는 분명한 실수지만,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변명을 늘어놓았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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