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이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지어지는 연구동 건물 '하이펙스'의 저층부 상가를 분양 중이다. 3조80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삼성테크원,SK케미칼,안철수연구소,네이버 등 국내 유명기업 300여개가 2012년 말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하이펙스는 판교테크노밸리 내 연구지원용지 SD-3블록에 2개동으로 지어진다. 대지면적 1만3200㎡에 연면적 9만9000㎡ 규모다. 지하 주차장에는 790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하이펙스 상가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배치됐다. 3.3㎡당 분양가는 지하 1층 1250만~1450만원,지상 1층 2550만~4250만원,지상 2층 1650만~1750만원,지상 3층 1450만원이다.

A · B동으로 나눠진 건물의 저층부에 들어서는 점포들은 외부에 조성된 휴게공원인 '예술의 광장'과 맞닿아 있어 점포 밖으로 테라스를 꾸밀 수 있다. 현재 전문식당가와 판매시설,상업시설,금융시설,전문클리닉 등의 입점 업종이 확정돼 있어 투자자들이 점포를 매입할 경우 안정적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지상 2층에는 고급 외식업종,패밀리레스토랑이 배치됐고,지하 1층에는 전문식당가,아이스크림,도넛 전문점,테이크아웃,꽃집,팬시문구점,라이브카페,호프 · 소주광장,칵테일바 등이 추천 업종이다. 3층은 내과,종합진료원,안과,이비인후과 등 클리릭 업종이 들어선다. 1층에는 베이커리,카페,명품숍,수입잡화,패션소품,이동통신,스포츠,골프용품점,약국,안경점 등의 점포가 권장 업종이다.

단지 내에는 7260㎡ 규모의 어린이 과학공원,대형 인공폭포 등이 조성돼 주말에는 인근 아파트와 주변 유동인구까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따라서 상가의 예비고객들이 크게 늘어나 상권전망이 양호해질 전망이다.

특히 길이 500m,폭 60m 예술의 테마 거리에는 폭포연못,박람회장,갤러리광장,소극장,문화의 거리,게임박물관,미디어 광장,테크노광장,아쿠아리움 해양생태공원,만남의 광장,외식의 거리,홀로그램벽,빛의 거리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이 조성된다. 완공되면 판교테크노밸리의 핵심 문화공간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펙스 상가 분양을 맡고 있는 박성국 이사는 "판교테크노밸리는 66만㎡에 상주인구 9만5000명,관련업체 및 기타 유동인구가 8만5000여 명에 달해 안정적 상권이 빠르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테크노밸리에는 상가 공급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어서 개별상가들의 수익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신분당선 판교역이 걸어서 5분거리에 있고,경부고속도로 판교IC가 가깝다. 최근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까지 개통돼 서울 강남권과 접근성이 용이하다. 투자자들이 방문할 수 있는 상가 홍보관은 현재 분당 주택전시관에 마련됐다. (031)711-5599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