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규제와소상공인살리기인천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150여명은 25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문화의 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3월 임시국회에서 기업형슈퍼마켓(SSM) 허가제로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하라고 국회에 촉구했다.
 
 이들은 “3월 임시국회 일정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한나라당은 정부에서 SSM과 관련된 유통산업발전법의 단일안이 나오지 않았다는 핑계로 개정논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법 개정에 대한 한나라당의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진행되는 대기업들의 무차별적인 풀뿌리 경제 장악행위를 막으려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이를 거부한다면 6월 지방선거에서 낙선운동을 통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촉구를 위한 전국 상인행동 차원에서 열렸으며, 전국 상인들은 3월 안에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4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어 정부와 국회를 규탄할 예정이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