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가 마이크로젬코프(MICROGEM CORP)사로부터 대규모 계약위반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24일 오전 9시41분 현재 홈캐스트는 전날 대비 215원(7.29%) 급락한 2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홈캐스트는 전날 장 마감 후 마이크로젬코프가 디지털 컨버터 박스에 대한 계약위반 소송을 미국 뉴욕주 대법원에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340억9500만원 규모로 이는 홈캐스트의 자기자본 대비 80.5%에 해당한다.

홈캐스트 측은 " 마이크로젬코프는 공급 물품에 대한 잔여대금 7억원을 이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오히려 총 물품 대금인 8억5000만원을 초과하는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마이크로젬코프가 제기한 소송은 소송요건이 불비되어 있는 상태로 판단돼 현재 뉴욕주의 소송 절차 및 요건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 중"이라며 "소송요건이 불비될 경우 소송이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