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씀씀이를 살피기 위한 예산집행특별점검단 회의가 열렸습니다. 지난 달까지 50조 원이 넘는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호수 기자입니다. 지난 달까지 정부의 예산은 모두 50조 9천억 원 집행됐습니다. 올 초 계획했던 예산보다 3조 6천억 원 더 많이 풀린 겁니다. 최근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가 상반기에 앞당겨 예산 대부분을 쏟기로 한 데 따른 겁니다. 이용걸 기획재정부 차관 "3조 6천억 원이 초과 집행돼 107.8% 집행했습니다. 앞으로 과제는 조기 집행을 당초와 같이 차질 없이 하는 것에 더해 조기 집행에 따른 예산 낭비 없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서민 경제와 가까운 일자리와 민생 안정, SOC 사업 분야에서는 지난 달까지 16조 1천억 원이 집행됐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1조 9천억 원 늘어났습니다.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매달 현장 점검을 통해 1분기까지 재정의 30%를, 상반기까지 60%를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여전히 불투명한 실물 경기를 확장적인 거시 정책으로 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