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공모 청약울 마감한 결과 청약금이 4조원 이상 몰리고 경쟁률도 예상보다 높은 23.7대 1을 기록했다. 10일 대한생명 대표 주관사 대우증권(006800)에 따르면, 대한생명 일반공모주는 총 4342만6000주 모집에 10억2924만1030주가 청약됐다. 최종 청약 경쟁률은 23.70대 1, 청약증거금은 4조2199억원이다. 박재홍 대우증권 IPO1부 부장은 "대한생명 IPO에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것은 상장 후 예상되는 적정 기업가치에 비해 공모 할인율이 높게 적용됐다고 판단하는 투자자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12일 환불을 거쳐 오는 1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대한생명 공모주 청약은 앞으로 이뤄질 삼성생명 등 생보사 상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은 국내 1위, 세계 15위권 보험사로 총자산 규모가 130조원에 달하는데 오는 5월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예상 공모가는 10만~12만원 선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래에셋생명과 교보생명도 각각 올해 하반기와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