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위안화 평가절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연구원은 "1분기 영업실적이 창사이래 분기 최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위안화 평가절상 역시 중기적으로 영업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이 중국 내수경기를 활성화시킨다는 점을 감안하면 통상 최종제품의 중간재로 사용되는 석유화학제품 수요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세계 석유화학제품 시황을 결정하는 주 요소는 증설보다 중국 등 역내 지역국가의 수요강도"라며 "따라서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상반기 견조한 영업환경 이후 제품시황의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날 때까지는 순수 석유화학주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약 2천300억원으로 전년대비 52.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창사 이래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원재료가격 상승분이 제품가격에 반영된 스프레드 개선 때문"이라며 "주력품목인 MEG와 LDPE 의 1분기 평균 스프레드는 각각 톤당 257달러, 765달러로 전분기 대비 각각 +70.2%, +16.3% 개선됐다"고 밝혔다. 2분기에도 3~4월 일본 석유화학업체 정기보수 집중과 계절적 성수기 등을 감안하면 상반기 석유화학제품의 견조한 시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