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가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분 현재 알에프세미는 전날보다 280원(3.05%) 오른 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알에프세미에 대해 음성인식 전자기기 확대 수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 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알에프세미는 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ECM칩 글로벌 1위 업체"라며 "지난해 매출액 231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의 사상 최고치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매출액 37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등의 최대 실적행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권 진입 이후,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확대해 1위권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한 점 △최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타블릿PC 등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전자기기가 확대되고 있어 ECM칩 수혜가 지속된다는 점 △LED용 TVS다이오드의 매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점 등을 알에프세미의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디지털 마이크로폰 칩(미국 독점)과 MEMS 마이크로폰 모듈(미국, 독일 독과점) 등이 하반기내 양산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 다는 점 등이 실적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2010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6배 수준으로, 글로벌 1위 업체의 프리미엄, 실적 성장세, 안정적인 재무구조 등을 감안할 때 코스닥 전체 13배 대비 저평가 영역에 있어 주가 재평가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