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이 4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20일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2월12일~18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9억2천1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는 지난 3주간 1월 마지막주 3천800만달러, 2월 첫째주 15억7천700만달러, 2월 둘째주 32억9천600만달러의 순유출 행진을 이어오다 4주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한국 관련 4대 펀드 모두가 순유입으로 전환한 가운데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로 2억9천400만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로 9천400만달러, 태평양펀드로 2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로 5억3천100만달러가 각각 들어왔다.

신흥시장 펀드로 1억9천300만달러, 선진국 펀드로 34억9천700만달러가 순유입되면서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36억9천100만달러가 들어왔다.

동양종금증권 김후정 펀드애널리스트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31억4천만 달러가 들어오면서 선진지역펀드는 2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고, 3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던 한국관련펀드와 신흥지역펀드도 4주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면서 "하지만 긴축우려가 있는 중국펀드에서는 3주째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