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저소득층 가구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주택 7천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공급되는 물량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1조원의 재원이 투입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소득이 낮고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가 대거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올해 저소득 서민용 임대주택 7천186가구를 새로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5천143가구보다 41%나 늘어난 수준으로 1조원에 달하는 재원이 투입됩니다. "어려운 세입자들을 임대주택에 흡수함으로서 전세난을 겪고 있는 어려운 서민층에 혜택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국민임대주택 단지에서 건설해 공급하는 국민임대는 3천890가구입니다. 여기에 재개발 단지에서 나오는 재개발임대는 2천246가구, 다가구 임대는 1천50가구가 공급됩니다. 국민임대의 경우 오는 5월 마포구 상암2지구에서 477가구가 나오고 강남구 세곡지구에서는 491가구가 들어섭니다. 8월에는 강동구 강일2지구에서 807가구, 송파구 마천1·2지구에서 545가구가 나올 예정입니다. 또 11월에는 세곡지구와 양천구 신정3지구, 은평구 은평3지구 등에서 942가구가 공급됩니다. 대상은 월평균 소득이 정부가 정하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가구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재개발임대는 철거세입자 중 임대주택 공급대상자로 확정된 가구가 대상이며 다가구 임대는 한부모 가족에게 1순위로 공급됩니다. 이밖에 최저소득가구를 위해 임대기간이 50년에 달하는 주택도 함께 공급됩니다. 서울시는 기초생활수급 가구를 대상으로 한 영구임대주택 4천가구를 3월과 9월 두 차례에 나눠 공급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