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521개의 홈런을 때려낸 강타자 프랭크 토머스(42)가 은퇴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13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가장 위대한 타자였던 토머스가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1990∼2005년 화이트삭스, 2006년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에서 뛴 토머스는 18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01과 521홈런, 2천468안타, 1천704타점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타율 3할과 500홈런, 1천500타점을 넘긴 타자는 토머스와 멜 오트, 베이브 루스, 테드 윌리엄스 등 단 네 명뿐이다.

토머스의 521홈런은 윌리엄스, 윌리 맥코비와 함께 역대 통산 18위에 해당한다.

토머스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1993,1994년),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상 4회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1993년에는 만장일치로 MVP에 뽑혔다.

통산 11번째로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로 남았다.

화이트삭스에서 새겼던 등번호 35번은 영구결번으로 남았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