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성이 초등학교에서 초등생들의 소변을 매수하려던 혐의로 체포됐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일간지 '데일리 브리즈'는 10일(현지시간), 18세 케빈이란 남성이 맨하튼 비치 초등학교에 무단 침입한 사실이 밝혀져 10일간 봉사활동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검사는 케빈이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두 명의 남학생에게 얼마간의 돈을 주며 컵에 소변을 담아올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지만 두 소년은 케빈의 제안을 거절했다.

케빈이 소변을 매수하려던 목적은 약물 검사를 통과하기 위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시 카메라에 인상착의가 포착된 케빈은 며칠 뒤 같은 학교에 다시 찾아가 아동 폭행 혐의로 체포돼 3일간 구금됐다. 검사는 그에게 성범죄나 폭력 의사는 없는 것으로 판단해 경범죄 처벌을 내리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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