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사외이사 선출 방식으로 새로 도입한 자문단이 구성됐다.

KB금융은 10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열고 윤병철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권오형 한국공인회계사회장,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김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이영남 전 여성벤처협회장 등 5명으로 사외이사 후보 인선 자문단을 꾸렸다.

자문단은 KB금융 사외이사들로만 이뤄진 사추위가 사외이사를 뽑아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다. 자문단은 신규 선임할 예정인 사외이사의 3배수 이내로 후보군을 선정,사추위에 제출하게 되며 사추위는 자문단이 제안한 후보군 내에서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선발,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게 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