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 제품 인증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가 대구에 조성된다.

10일 대구시는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 조성에 오는 2013년까지 국비 280억원을 포함해 380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올해 사업비로 20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범단지는 달성군에 들어서는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서게 되는데 지역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연계해 신기술 개발을 돕고 개발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는 시제품 제작지원 설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곳에는 에너지관리공단 산하 신재생에너지센터 분원을 유치해 개발 제품의 인증 절차의 편의성을 높이게 된다.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설 예정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분원 등을 묶어 그린에너지를 기본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시범 권역으로 조성한다.

대구시는 오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를 앞두고 이 사업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