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19.고려대)가 세계적인 '연봉퀸'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0일(한국시간)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수익금을 조사한 결과 선수들 중 김연아가 션 화이트와 함께 750만달러(약 86억원)을 기록, 가장 많이 버는 선수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측은 이어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 대회서 챔치언 자리에 오르며 15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며 "또 현대자동차와 국민은행, 나이키 등의 스폰으로 750만달러를 벌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김연아는 국내 대기업 삼성전자 등 다수의 CF 모델로 활동하며 광고 수익도 올리고 있다. 실제 김연아를 모델로 한 삼성전자 애니콜의 '연아의 햅틱'은 지난해 5월 발매 이후 100만달러를 돌파하는 수익을 냈다.

김연아와 션 화이트 외에도 월드컵 대회 두 번 우승에 빛나는 알파인 스키선수인 린제이 본이 300만달러로 3위, 테드 리게티가 250만달러, 쇼트트랙 안톤 오노가 15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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