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충남에서 타이어칩을 생산하는 제조업체 플러버(대표 문연향)는 '로타리큐어링머신'을 매물로 내놨다. 이 기계는 미가류(加硫)상태의 고무시트를 가류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가류압출설비다. 2007년 화승산업에서 제작해 업체에서는 배합된 고무시트를 가류시키는 데 사용하고 있으며 온도조절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매각 희망가는 6000만원이다.

표면처리업체 트리튼기술(대표 곽효성)은 '고압워터펌프'(사진)를 매각한다. 이 기계는 2006년식이지만 가동시간은 100시간 이하로 연식에 비해 가동시간은 적은 편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전기는 220V와 380V 겸용이다. 부착물 제거 및 세척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매각 희망가는 550만원.

가스파이프 제조업체 성진정공(대표 한덕희)에서 매각을 의뢰한 'CNC벤딩기'는 1993년 일본 치요다에서 제작한 25형 CNC 벤딩기로 모델명은 'SP-25ST'다. 주로 파이프 벤딩에 활용이 가능하다. 이 기계는 업체에서 기계를 추가로 구입하게 돼 매각하게 된 제품으로 올해 벤딩기의 모니터와 보드를 교체해 기계상태는 상급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3700만원이다.

청양식품(대표 김동근)에서는 '마요네즈 제조라인'을 매물로 올려놨다. 이 기계는 배합,충진,실링,포장,설비일체로 마요네즈의 배합부터 완제품 포장까지 활용할 수 있다. 2000년에 제작돼 시간당 1500㎏까지 마요네즈 생산이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는 2억원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