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설날을 맞이해 열차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을 위한 편리한 서비스를 비롯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코레일은 우선 역사 내 맞이방에서 일행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피켓 서비스를 전국 11개역(서울, 대전, 광주, 부산역 등)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기간은 12일부터 14일까지이며 사전 예약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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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역과 용산역에서는 코레일의 자매결연 병원과 함께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서울, 천안, 순천, 안동, 광주역에서는 긴급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지역 소방서와 연계해 구급차와 구급대원이 대기할 예정이다.

이밖에 코레일과 (주)김영사가 함께 핸드북 ‘설레이는 설마중’ 1만 부를 전국 주요역에 비치해 철도이용객들에게 배포한다.40쪽 분량의 이 책에는 설 명절 소개와 건강관리, 가족 사랑에 관한 정호승 노희경 작가의 에세이 등이 수록돼 있다.

또 맞이방과 광장에서 펼쳐지는 민속놀이에 참여하는 귀성객에게는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고 서울역을 포함한 16개 오픈콘서트에서 사물놀이·국악·색소폰 연주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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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는 11일 오후 2시 영동군 난계국악단 연주, 12일 오후 2시 30분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전통혼례 재현행사와 오후 3시
오픈콘서트홀에서 ‘CnC 앙상블(단장: 고혜영)의 ’코레일과 CnC앙상블의 신년 음악회‘ 공연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 대전역 : 전통 연과 제기 만들기와 붓글씨 체험 △ 강릉?나주역 : 붓글씨, 한국화 부채선 증정이벤트 △ 점촌역 : 점촌역장이 직접 그려주는 캐리커쳐 등 △ 포토존 기념촬영 및 즉석사진 촬영 등 철도역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천세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이번 코레일의 설맞이 서비스와 이벤트는 지난해 11월 코레일의 고객대표와의 인터넷 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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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레일은 2월 11~16일 6일간 온라인 자가발권 승차권을 소지한 고객에게 KTX주요 정차역(서울, 용산, 부산, 동대구, 대전, 광주, 목포) 트레인 샵 매장에서 선착순 3000명에게 이어폰을 무료로 증정하고, PSP 렌탈비를 30%할인 서비스를 시행한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