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가 7주 연속 정상을 지킨 '아바타'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의형제'는 5~7일 사흘간 전국 621개 상영관에서 관객 74만1552명(41.5%)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건 작년 11월 첫째주 '굿모닝 프레지던트' 이후 13주 만이다.

김윤진 주연의 '하모니'는 413개 상영관에서 38만8383명(21.7%)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33만1152명.'아바타'는 376개 상영관에서 36만3639명(20.4%)을 모으는 데 그쳐 2계단 낮은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아바타'는 지난해 12월1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1192만2133명을 기록하며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 · 2004년)를 제치고 역대 흥행순위 3위에 올랐다.

'전우치'는 7만9435명(4.4%)을 끌어모아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603만5313명이다. '식객:김치전쟁'은 6만3114명(3.5%)을 모아 5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39만6466명이다. 이 밖에 '꼬마 니콜라'(4만82명) '주유소 습격사건 2'(2만5518명) '들어는 봤니? 모건부부'(1만2840명) '헤이트 발렌타인데이'(9499명) '아스트로보이-아톰의 귀환'(8884명)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