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건설업 - 노무라 - 한국 건설업종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 -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주와 원자력산업의 발전, 수도권지역에서 나타나는 주택공급 부족 조짐, 공공사업 등을 건설업종의 성장 잠재력으로 선정 - 건설업종 주가에 지난 기간의 실적보다는 신규 수주를 얼마나 더 받는지, 혹은 그동안 누적된 수주가 어느정도 규모인지 등이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 한전KPS[051600], 삼성물산[00083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등 대부분의 국내 건설사들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 - 한전기술[052690]에 대해서는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 ▶ 하이트맥주(10315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201,000 -> 178,000원 - 4분기 실적이 부진 - 한국의 전통술인 막걸리 열풍으로 작년 맥주 수요가 1.5% 감소한 가운데 하이트의 판매량은 더 큰 폭인 4.9% 감소 - 특히 작년 4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비 6.7% 줄어 가파른 감소세를 시현 - 하이트의 시장점유율 추세에 대해 우려됨 -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하는 `맥스` 브랜드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 브랜드인 `하이트`의 매출 감소를 상쇄시키기에는 충분치 않음 - 하이트가 브랜드 이미지 개선 시점을 놓쳤다"며 "최근 새로 구성된 경영진은 이같은 추세를 바꾸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고 `맥스` 브랜드에 더욱 초점을 맞출 계획인 만큼 지켜봐야 할 것. * 하이트맥주(103150) - 맥쿼리 : 투자의견 중립 -> 시장수익률상회, TP 170,000 -> 190,000원 - 4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웠지만 맥주 수요가 턴어라운드할 것 - 전세계 스포츠 축제가 있을 때마다 하이트의 맥주 판매량은 증가세를 시현 - 올해에도 월드컵이 있는 만큼 전체 맥주 소비량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 - 올해 맥주 판매량이 전년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작년 12월 맥주가격을 2.6% 인상한 만큼 올해 하이트의 매출액은 전년비 5% 늘어날 것으로 전망 - 올해 2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원료인 맥아 가격을 톤당 400달러에 계약 - 이는 작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가격에 비해 20% 낮은 수준 - 이에 따라 하이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 ▶ 웅진씽크빅(09572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수, TP 30,000원 - 4분기 실적이 견조했고 올해 전망도 긍정적 - 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예상치에 부합 - 웅진씽크빅이 올해 매출액 9130억원과 영업이익 98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는데 이는 달성가능한 수준 - e북 시장에 따른 매출이나 수익 전망이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만 웅진씽크빅은 매우 세분화된 한국 출판시장에서 업계 1위인 만큼 e북이 장기적 모멘텀이 될 것 - 강력한 컨텐츠 보유로 e북의 핵심 수혜주가 될 것. ▶ 진로(000080) - UBS : 투자의견 매수,TP 48,000원 - 2000년 이후 한국 시장에서 50% 이상의 지배적 점유율을 유지하던 진로가 작년 4분기 40%중반으로 하락 - 이는 기저효과와 도매상들의 재고 축적, 업계 경쟁 심화 등 때문 - 낮은 기저효과와 소비 회복 덕에 올해 1분기 이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 - 작년 4분기에 시장점유율이 바닥을 찍었다고 전망 -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막혀있던 하이트와의 시너지가 살아나면서 판매가 증가할 것 - 도매상들과의 협상력 개선과 지방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 평균 판매단가 인상 등이 가능해질 것 ▶ 부산은행(005280) - 다이와 : TP 15,300 -> 14,800원 -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이 금호그룹 관련 충당금 등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자산 건전성의 증대 전망은 긍정적 요인 - 지난해 4분기 부산은행의 순이익 감소분에서 금호 충당금과 구조조정 비용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이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 - 금호 관련 부분이 포함됐음에도 부실여신 비율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인 1.14%보다 낮은 1.09% - 지난해 4분기 부산은행의 실질 연체율이 0.09%포인트 감소한 점도 자산 건전성이 계속 증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 - 그러나 올해 부산은행의 여신 규모가 커지는 대신 순이자마진은 0.01%포인트 감소할 전망 ▶ 신한지주(05555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 금호 관련 충당금에도 불구하고 무수익여신(NPL) 관리력이 돋보임A - 신한지주가 작년 4분기 3740억원을 충당금 비용으로 사용하면서 연간 충당금은 전년비 67% 증가한 1조6000억원 - 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체율 관리력이 긍정적으로 유지 - 신한지주가 은행업계 M&A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탄탄한 영업력이 유지될 것 - 빠른 순이자마진(NIM) 반등과 높은 마진, 연체율 관리력 등을 감안할 때 좀 더 강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지니게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