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 - 2010년에도 최고 실적 예상...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51,500원 ● 4분기 Review: 일회적인 요인으로 예상을 하회했지만 내용은 알차다 신한지주의 09년 4분기 순이익은 2,562억원으로 당사 전망치를 상당부분 하회했다.(산업분석 “금융빅뱅의 서막” 1월 26일, 2월 4일 신한지주 자료 참조). 희망퇴직 1,511억원과 금호관련 충당금 1,416억원 적립과 IFRS도입에 따른 연월차비용의 회계처리 조정으로 인해 1,608억원 등 일회적인 요인 총 4,535억원을 비용처리하면서 당사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여기에 신한금융투자회사(증권)의 642억원의 적자도 한 몫을 했다. 하지만 일회적인 요인을 감안하여 환산하면 4분기 순이익은 5,651억원으로 위기 전 수준을 충분히 회복한 셈이다. 비록 순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내용은 좋다는 판단이다. ● 3년 연속 상장 금융권 최고의 이익 전망 이러한 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09년 1.3조원의 순이익은 상장된 금융권 중 최고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 2년 연속 순이익 최고수준을 자랑하게 되는 셈이다. 남보다 앞서서 비은행의 비중을 키운 포트폴리오 우수성의 결과이다. 08년 이후 신한지주의 주가가 은행권 최고의 시가총액을 자랑할 수 있었던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내년에도 금융권 최고의 명예는 유지할 전망이다. 2010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75.6%증가한 2조 2,916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카드를 비롯한 자회사의 실적도 꾸준하게 유지되겠지만 은행의 순이익이 전년 7,486억원에서 1조 4,499원으로 본격 회복되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증권과 캐피탈사의 분발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 최고의 이익으로 PBR 1.04배는 저평가 신한금융지주의 목표주가 ‘51,500’원과 투자의견 ‘BUY’을 유지한다. 2010년 은행업종은 추가적인 M&A 등으로 구도재편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테마성 주식이 모멘텀이 크겠지만 신한지주도 비은행에 대한 M&A 관심은 지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철저히 소외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비록 M&A 모멘텀은 약하지만 최고의 이익 규모와 수정 ROE가 12.5%에 육박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PBR 1.04배는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PBR 1.3배는 금융권 최고의 실적 모멘텀만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