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시장 불안과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국가들의 재정적자 및 국가채무 위기까지 불거지면서 코스피지수가 급락중인 가운데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 풋ELW 상품은 5일 오전 9시22분 현재 일제히 폭등하고 있다. 그러나 만기가 있는 이 상품들의 잔존일수가 대부분 일주일 가량에 불과해 투자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서 발행한 유진9440코스피200 풋ELW가 전날대비 500.00% 폭등한 채 거래되고 있다. 이 상품은 장중 한때 600%의 상승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대신9784코스피200 풋ELW와 신한9603코스피200 풋ELW 등 15개 정도의 상품이 200% 이상 급등중이다.
반면 코스피200지수가 앞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투자하는 콜ELW시장은 동반 폭락세다.

잔존일수 35일이 남은 하나9579코스피200 콜ELW는 전날보다 100%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맥쿼리와 신한투자 대신투자증권 등이 발행한 코스피200 콜ELW 등은 60~90% 가량 떨어지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