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주가의 상승여력이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보영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은 연평균 10%의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다"며 "배당성향도 50%를 유지하고 있어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5.5%로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웅진씽크빅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240억원으로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것. 영업이익률은 11.2%를 기록했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2010년에도 매출성장률이 10%에 달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판단이다. 이는 에듀프리카드의 긍정적인 효과와 홈스쿨의 수요증가 그리고 1인당 판매인력의 생산성 향상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에 대해 e북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 일각에서는 e북 시장 활성화 될 경우 베스트셀러의 10%를 차지하는 단행본시장 1위 업체로서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며 "웅진싱크빅은 e북 시장 성장성을 확인한 이후 진입여부를 결정할 예정이고, 진출하더라도 긍정적일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