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최근 주가조정으로 고려아연의 상승여력이 확대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는 2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정욱 연구원은 "올 영업실적은 원가구조 개선에 따른 마진확대에 힘입어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신규라인 가동과 올해말 완공 예정인 TSL공장 가동으로 아연 및 연 잔재 처리능력이 확대돼 정광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 은, 전기동 등 부산물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져 이익의 안정성이 갈수록 향상될 것이란 판단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실적은 추정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자동차, 가전 등 전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냉연강판 수요가 늘어나 아연 판매량이 11만9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20% 급증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