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아시아 투자자교육연맹(AFIE) 공식 출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투자자교육을 통해 아시아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선도할 국제기구가 한국자본시장 주도로 탄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와 투자자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월 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아시아 증권관련 기관들이 모여 아시아 투자자교육연맹 창립총회를 개최했습니다.
AFIE 창립총회에는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20개국의 금융협회, 증권거래소 및 정부와 규제감독기구 등 30개의 투자자교육관련 증권기관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AFIE 창립총회에서는 초대회장으로 한국금융투자협회 황건호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황 회장은 앞으로 2년간 AFIE 회장과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됩니다.
AFIE 자문위원회는 한국을 포함하여 일본, 대만, 인도, 터키, IFIE(국제투자자교육포럼) 등 6개 회원기관으로 구성되며 AFIE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됩니다.
AFIE 사무국은 한국금융투자협회에 설치되며 향후 AFIE 사업의 추진과 지원업무를 맡게 됩니다.
이날 창립총회는 황건호 초대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종창 금감원장의 환영사 및 Steve Joachim(스티브 조아킴) IFIE(국제투자자교육포럼) 회장의 축사가 이어진 후 본회의가 진행됐습니다.
본회의 첫 세션은 AFIE 회원기관 대표들이 차례로 “아시아 각국의 투자자교육 현황과 과제”에 대해 Country Report를 발표하였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도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사회로 “아시아 자본시장 공동발전을 위한 투자자교육의 발전 방안”에 대해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 미국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리스트의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황건호 AFIE 초대회장은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 신뢰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투자자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 역내 투자자금융능력 향상과 아시아 자본시장의 공동 발전에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AFIE가 한국 주도로 출범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이번 창립총회의 슬로건처럼 '투자자교육 선진화를 통한 아시아 자본시장의 새로운 시대'의 준비를 위해 지금부터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제안했습니다.
AFIE에 참가한 아시아 대표들은 “한국이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과 같이 AFIE가 앞으로 아시아 이머징마켓과 선진국간의 가교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역내 자본시장의 공동번영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