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한강신도시] 한국의 베니스, 다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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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에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기한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이에 한국경제TV는 지난해 대거 미분양 사태를 맞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대해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연속기획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지난해 말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1~3순위 청약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둔 김포 한강신도시.
초기 계약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 곳이 2012년 5만9천여 세대 규모의 수로도시로 탈바꿈할 한강신도시 조성부지입니다. 최근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 시점을 앞두고 잔여물량에 대한 막바지 분양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앞다퉈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판촉에 나서고 있고 오는 11일 양도세 감면 혜택이 끝나기 전에 계약을 하려는 사람들 역시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분양을 시작한 1천400여 세대 규모의 '한양 수자인'은 근린공원과 은유산이 가까운 쾌적성을 앞세워 계약률이 90%대로 치솟았습니다.
브랜드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지난해 말 분양에 나선 500여 세대 규모의 '삼성 래미안'은 사실상 분양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70%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 확정된 분양가로 5~10년 뒤 소유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유형의 중형 임대아파트, '중흥 S-클래스 리버티' 역시 3.3제곱미터당 8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계약률이 60%대로 올라섰습니다.
1천500여 세대의 대단지인 '호반 베르디움'은 계약률 40%대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분양 초기임을 고려하면 선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한국의 베니스로 불리우는 국내 최초 수로도시이자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환경도시입니다. 녹지율도 31.7%로 분당, 일산에 비해 월등히 높고 생태환경도시에 걸맞게 차량 동선과 분리해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는 등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단지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강신도시는 기존 1기 신도시에 비해 크게 개선되는 주거환경과 양도세 감면 종료시점을 앞두고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