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지수가 단기하락했을 경우 낙폭과대 스타일의 투자전략이 가장 유리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1년 4월 이후 한국투자증권 스타일 인덱스를 분석한 결과, 지수의 단기하락을 관찰한 뒤 취해야 할 사후적 대응 전략으로는 낙폭과대 스타일이 가장 적합했고 단기적으로 시장평균수익률 대비 초과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락장에서 가장 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로 구성하는 사전적 대응 전략으로는 고배당 스타일이 적합하지만 단기 하락했을 경우에는 낙폭과대주를 공략하는 것이 승산이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단기 하락폭이 매우 클 경우에는 저PER(주가수익비율) 스타일 또한 벤치마크 대비 높은 초과 수익률을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최근 10거래일 동안 코스피지수가 6% 이상 하락할 만큼 큰 폭으로 떨어져 단기적으로 낙폭과대 스타일의 초과 수익률이 벤치마크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추가적으로 지수가 하락할 경우 낙폭과대 스타일과 저PER 스타일의 투자 매력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