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은 오는 3월29일부터 인천~도하 직항노선을 매일 한 편씩 주 7회 운항한다. 인천 출발 시간은 0시50분이며 카타르 수도 도하에 오전 5시40분 도착한다. 도하에서는 0시50분에 출발,오후 7시30분 인천공항에 내린다. 비행시간은 10시간.일본 오사카를 경유하는 현행 노선보다 비행시간이 5시간 단축된다. 운항 기종은 24석의 비즈니스석을 포함,260석 규모의 에어버스 A332기다.

카타르항공의 도하 직항노선 개설로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지역 여행이 한층 다양하고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카타르항공은 도하를 거점으로 유럽 · 중동 · 아프리카 · 인도 · 미주 등 전 세계 85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2013년까지 120개 도시로 취항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하늘의 5성급 호텔'로 인정받고 있는 서비스가 주목된다. 한국인 승무원이 많아 연계 구간 항공편에서도 언어 불편 없이 비행을 즐길 수 있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은 전용 프리미엄터미널을 이용한다. 프리미엄터미널은 2006년 1000억여원을 들여 개설했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을 위한 별도의 체크인 서비스는 물론 호텔급 스파,자쿠지,비즈니스센터,레스토랑,어린이 놀이방,게임방,비즈니스 미팅룸,면세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환승할 때까지 편안히 기다릴 수 있다.

카타르항공은 또 145억달러 이상 투자해 신 도하국제공항을 건설 중이다. 2011년 1차 오픈 후 연간 2400만명 수용 능력을 갖추게 되는 신공항은 2015년 완공 이후부터 연간 5000만명을 수용하며 중동과 아시아를 잇는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02)3708-8548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