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국내 증시의 주가변동성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일간 주가변동성은 각각 1.55%와 1.52%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1%포인트씩 낮아졌다. 일중 주가변동성은 금융위기 영향으로 지난해 2월 유가증권시장이 2.84%, 코스닥시장이 2.99% 수준까지 치솟았었다.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등 선진국 증시와 대만, 중국 등 신흥시장의 주가변동성도 동반 감소 추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지수의 일간 변동성은 2008년 2.39%에서 지난해 1.52%로,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2.85%에서 1.90%, 3.25%에서 2.06%로 줄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