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국내 전용 비씨카드를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비자나 마스터 보다 연회비는 싸고 해외 사용 수수료는 아예 내지 않아도 됩니다. 비씨카드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신용카드사인 DFS와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쓰려면 국내 카드보다 연회비가 비싼 비자나 마스터 같은 국제카드를 발급받아야 했고, 카드 사용액의 1%도 소비자가 부담해야 했습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DFS와의 제휴가 적용되는 국가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 185개국, 1400만 가맹점에 이른다"며 "1천만명에 이르는 비씨카드(국내카드) 고객은 앞으로 전세계에서 자유롭게 신용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