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며 550선 아래로 밀려났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96포인트(0.72%) 내린 549.14로 마감해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손털기에 바빴던 반면, 개인은 1675억원을 순매수하며 이들 물량을 흡수했다. 개인이 1675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9억원과 563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업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가 외국계 매도 집중으로 급락한 것을 비롯해 태웅과 다음, 소디프신소재, 성광벤드, 태광,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동서, CJ오쇼핑, 포스데이타 등이 상승했다. 정부가 3D 산업 육성 방안을 내놓을 것이란 보도로 잘만테크와 현대아이티, 케이디씨, 아이스테이션 등 3D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구제역 확산 우려감으로 파루와 대한뉴팜과 중앙백신 등 관련주도 상승세가 확대됐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