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014년까지 중구 용유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교량을 건설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국.시비 2000억원을 들여 총 연장 2.9㎞(접속도로 포함), 왕복 4차선의 해상교량을 건설해 용유.무의 복합도시 개발사업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도선이나 여객선을 이용해야 출입할 수 있는 무의도에 교량이 건설되면 국제관광단지 조성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대규모 외자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용유도~무의도 연도교 건설공사가 다음달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 용역 시행을 거쳐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계획이 정부의승인을 받은 만큼 이 지역 개발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인 연도교 건설도 급물살을 탈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