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휴대폰산업 세계 1위를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휴대폰 전문 산업단지를 만들어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최근 휴대폰 시장의 최대 이슈는 아이폰. 출시 한달만에 벌써 20만대나 팔렸습니다.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은 이미 세계 시장을 14%나 차지하며 차세대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 강국으로 자부하는 우리나라는 아직 스마트폰 시장에서 후발주자에 불과합니다. 이에 정부는 차세대 휴대폰 산업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국내 휴대폰 생산량의 절반(51.1%)을 만드는 대구·경북에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를 세웁니다.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란 휴대폰 관련 기업들에게 제품개발부터 시험,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곳으로 휴대폰 산업의 실리콘밸리입니다. 그리고 국내업체의 약점인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를 집중 개발합니다. 또한 2013년까지 1천억원을 투입해 4세대 통신 기술을 개발합니다. 자기를 이용한 무선충전기술, 고효율 전력증폭기 같은 첨단기술도 함께 만듭니다. 4세대 통신 킬러콘텐츠 선점을 위해 3D입체영상, 오감인식 기술도 추진됩니다. 연구시설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종합시험센터를 만들어 개발한 제품을 쉽게 테스트할 수 있게 합니다. 더불어 정부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공분야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늘리고 무선데이터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요금제도 개편할 계획입니다. 휴대폰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지금 차세대 휴대폰 산업에서도 세계 최고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