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세종시 원안 변경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이라며 세종시에 진출하는 대기업의 신규사업과 정부 정책 연계 사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원안 변경으로 투자규모가 기존의 국고 8조5천억원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나 고용 투자 등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존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적어도 3~4개, 많게는 10여개 기업이 투자하기로 발표한 규모만 4조5천억원에 이른다는 점에서 민간 부문의 투자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 팀장은 현 상황에서는 세종시 입주 예정인 주요그룹사들이 대규모로 신규 투자하는 사업이나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투자안 가운데 정부의 핵심 추진사업과 연계된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부문으로 3개 대기업이 중복 투자키로 한 '고효율 태양전지' 사업과 삼성그룹의신사업에 해당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디스플레이', '연료전지'를 꼽았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