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월의 웰빙 수산물'로 꼼치와 김을 선정했다.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ifaff.go.kr)에 영양,요리법 등을 소개하며,수협쇼핑(shshopping.co.kr)과 인터넷수산시장(fishsale.co.kr)에선 이달 말까지 10~20% 할인 판매한다.

'물메기'로 더 유명한 꼼치는 못생기고 살이 흐물흐물해 예전엔 버려지기도 했으나 해장에 좋고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으로 인기다. 지역에 따라 곰치,물곰,멍퉁이,물텀벙,미거지,잠뱅이 등으로 불리는 꼼치는 몸길이가 약 45㎝이며 도매시장에서 마리(1.5㎏)당 1만2000~1만5000원에 거래된다. 꼼치는 단백질,각종 비타민,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며 감기와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산란기인 12월부터 3월까지 가장 맛이 좋다. 조선후기 학자 정약전은 저서 '자산어보(玆山魚譜)'에서 꼼치를 두고 "맛은 싱겁고 곧잘 술병을 고친다"고 소개했다.

김은 당질,섬유질,칼슘,철분,인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 특히 김 1장은 계란 2개에 맞먹는 비타민A를 함유한다. 동의보감은 김에 대해 "성질은 차고 맛이 짜면서 구토나 설사에 효능이 있고 속이 답답한 것을 풀어준다"고 적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