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대우일렉 "세탁기 모터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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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전문업체 아모텍과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세탁기용 고효율 모터 개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대우일렉트로닉스는 고효율·저소음·슬림형 세탁기 개발이 빨라질 전망입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세탁기가 슬림해지고 조용해질 전망입니다.
모터 전문업체 아모텍과 대우일렉트로닉스는 고효율·경량화 모터에 대한 공동 개발에 합의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아모텍이 개발에 나선 BLDC 모터는 기존 모터의 내부 브러시 장치를 전자회로로 대체한 것으로 내부 부품들 사이의 기계적 접촉을 줄여 고효율과 속도제어가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두 회사는 올해 5만대의 세탁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30만대까지 고효율 모터를 적용해 상호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병규 아모텍 대표이사
"아모텍이 그동안 월풀이나 하이얼 등과 사업을 많이 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가까이 있는 국내의 대우일렉트로닉스와도 협력을 구축해 수출 주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이번 협약 체결로 세탁기 브랜드 '클라세'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입니다.
올해 일반 유통망에서만 국내 세탁기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확대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번 아모텍과의 협력을 과거 명가재건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복안입니다.
완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과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이같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